자유한국당 의원 총회. 사진=박은숙 기자
한국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 중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오는 9월 2일과 3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참석 여부를 논의한 결과, 청문회 보이콧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이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고, 조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찬성론과 신중론이 교차했다. 나 원내대표 등은 “검찰 수사로 명분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일정을 다 잡아두고 명분이 부족하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며 화를 내고 의총장을 나가는 의원도 있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