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프로젝트 연수프로그램 연장사업 진행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6월 3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한 한-몽 프로젝트 연수프로그램의 연장사업으로 방문교수 일정을 진행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타르 현지 병원인 트라우마 외상센터와 국립 제3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면담과 함께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정에는 교수진 뿐 아니라 고신대병원 최영식 병원장도 동행해 한몽 의사연수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의 기틀을 다진다.
한몽 프로젝트 연수프로그램은 몽골 현지의료진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선발해 엄선한 국내의 전국 아홉 곳의 주요병원에 2개월의 연수를 의뢰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신대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바 있다.
올해 고신대병원에서 연수를 맡은 의료진은 몽골 트라우마 외상센터의 익투쉬 바야스갈란 의사(신경외과)와 몽골국립제3병원 밧쟈갈 바델겔 의사(흉부외과)다. 이들은 매일 아침 회진을 비롯해 의국 컨퍼런스와 내과 및 영상의학과적인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신대병원은 이번 방문교수 일정에서 트라우마 외상센터와 국립 제3병원과 면담을 가지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맺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교수 일정에는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조혁래 교수가 동행하여 트라우마 외상센터의 의료진과 면담 및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신경외과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은 지난해 8월 몽골 국립법무부내무병원(그린병원)과 함께 해외의료거점센터를 개소해 몽골과의 꾸준한 교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을지사이함 엔흐툽신 몽골 부총리 내외를 초청해여 종합검진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의료관광 및 의료 ICT 해외설명회 개최를 통해 국내 메디컬 IT기업과 현지 의료기관·IT업체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의료 ICT기술을 몽골에 수출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8월 지난해 몽골 해외의료거점센터에 이어서 베트남 호치민시에 4번째 해외원격거점센터를 개소하고 호치민 의료기기협회와 거점센터 운영에 협력해 베트남으로의 한국 의료기기, 의료시스템 수출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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