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어력 확보위해 9월 돼지 보강접종, 11월 소·염소 일제접종 추진
소 구제역 백신접종 장면.
경상남도는 축종별 일제접종과 차단방역 상황 재정비를 통해 사전 예방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고 1일 밝혔다. 5년간 지켜온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먼저 구제역 감수성 가축인 소·돼지·염소에 대한 철저한 구제역 백신을 통해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해 나간다.
돼지의 경우 7월 기준 전국 평균 수준의 항체양성률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9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경남도내 모든 돼지 119만두를 대상으로 일제 보강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소와 염소의 경우 일제접종 정례화 계획에 따라 지난 5월에 이어 11월에 모든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정기 접종을 실시한다.
그리고 가축전염병의 발병 위험시기인 특별방역 기간(10월~익년 2월) 이전, 축산종합방역소와 도축장, 사료공장 등 도내 주요 축산관계시설의 소독설비 34개소를 대상으로 소독효과 검증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보완을 추진한다.
이는 차량에 감수지 등을 부착해 소독액의 적정분사, 분무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실시되며, 적정 소독제 사용여부, 희석배율 준수, 기록부 작성 등 소독실태 점검도 병행 실시한다.
구제역 항체양성률 미흡농장 등 방역취약농장에 대한 혈청검사와 방역 지도·점검을 확대하고 생산자단체의 월례회 등에 가축방역관이 직접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방역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축산농가(우제류)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최대 100%까지 살처분 보상금이 삭감될 수 있다”면서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른 철저한 백신 접종과 주기적인 소독, 백신접종대장 및 출입·소독기록부 작성·관리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4년 8월 6일 합천 돼지 농가를 끝으로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는 우제류 가축(발굽이 짝수인 동물군) 사육 규모는 소가 13,090농가 291,887두, 돼지 615농가 119만두, 염소는 3,111농가 58,523두로 전국 사육규모의 약 10% 수준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서민경제 활성화 및 소외계층 나눔 확대 등 8개 분야별 세부계획 수립
경상남도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도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 물가관리, 각종 안전사고 예방, 교통편의 강화 등이 포함된 ‘2019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2일 발표한다.
도는 물가안정·재난예방 등 8대 중점추진 분야를 설정하고,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종합대책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해 분야별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추석 연휴 4일간(9월 12일~15일)은 11개 반 116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분야별 상황관리 및 비상시 신속한 보고 및 초기 대처로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이번에 발표하는 종합대책에는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 △추석명절 특별물가 관리 △함께 나누는 명절분위기 확산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교통수송 및 도로안전 강화 △응급의료체계 확립 △주민생활 불편 해소 대책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경상남도가 선정한 8개 중점과제의 추진방향과 세부계획이 포함돼 있다.
우선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하여 제로페이 포인트 시스템에 기반한 ‘경남사랑상품권(모바일상품권)’ 200억원을 발행하고 경남 136개 전통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일시적으로 상향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전통시장 이용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재난 대책반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과 대형 전통시장 화재 방지를 위한 소방차 고정배치, 주요 등산로와 산불취약지역에 감시 인력을 늘리고 홍보를 확대한다.
추석연휴 기간 중 교통수송 및 도로안전 강화 분야를 위하여 도내 곳곳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추석 당일(9월 13일)을 전후로 귀성·귀경 행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우회도로 안내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보건의료·식품안전을 위해 연휴기간동안 ‘응급진료대책 합동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진료기관과 당번약국 등을 지정하고, 각종 도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연휴 기간 동안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및 상수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경남도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유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석 명절에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위문을 실시한다.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도내 어려운 이웃의 위문을 확대하고, 공무원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도 실시해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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