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로봇용 부품 국산화 기업 하이젠모터(주)를 방문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중소 상생을 통해 소재부품 국산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로봇용 부품 생산기업인 하이젠모터㈜(대표이사 김재학)를 방문해 “현장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해외에는 수출을 하는데 오히려 국내 대기업과의 거래가 힘든 측면이 있었다”면서 “필요한 분야별로 대중소 상생협의회를 만들어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날 방문은 추석을 앞두고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하이젠모터㈜는 산업용 모터, 발전기, 전력변환장치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자동화의 핵심부품인 서보모터와 드라이브를 직접 생산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액추에이터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최근 델타로봇, 다관절로봇 등 로봇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산화에 대한 인식 및 수요부족 등에 의해 본격적인 양산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젠모터㈜ 김재학 대표이사는 “그동안 부품 개발을 해도 국내 대기업들이 사용해주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대기업이 이미 검증된 일제 부품만을 사용한다면 국산부품 업계는 자라지 않는다. 국산부품 업계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부품‧소재‧장비를 국산화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문턱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정부 에서도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으니 이번 기회(일본 수출 규제)를 잘 활용하면 정부와 지원기관들이 함께 압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남도에서도 대기업의 기술수요와 중소기업의 생산품목을 연계하는 등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증테스트, 상용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른 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상생협의회는 총괄팀, 소재팀, 부품1팀(기계팀), 부품2팀(로봇팀), 지원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됐으며, 지자체, 연구기관, 유관협회 등이 참여한다.
#추석대비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
추석대비 다중이용시설물 합동점검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의 불편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대비 다중이용시설물 합동점검기간인 9월 3일,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의령군 소재 의령전통시장을 찾아 주요 시설물에 대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신대호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시군 관계부서 및 안전진단전문기관, 소방서 등과 민관합동으로 전통시장 내 건축, 전기, 가스 및 소방시설 등의 관리 실태와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경상남도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이용객들의 불편해소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를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버스터미널․전통시장․대형매장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30개소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결과 가벼운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경우 별도 보수․보강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예산 소요 등으로 추석명절 전까지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응급조치 후 위험요인 해소 시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점검을 마친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통해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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