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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8년 부도난 한남투신의 고객들이 원리금 상환을 주장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 ||
당시 이 기금의 조성은 주요 투신사들이 주가하락 등 금융시장 불안에다 현대, 대우사태가 겹치면서 침몰 위기에 놓여 이를 구제하기 위한 목적이 강했다. 투신권이 몰락할 경우 금융시장 전체에 미칠 파장이 엄청나기 때문.
당시 이 기금에 가입한 조합원은 한국투신증권, 대한투신증권, 현대투신증권, 제일투신증권, 동양오리온투신증권, 삼성투신증권(2000년 삼성증권에 합병) 등 6개사와 투신협회 등이었다.
이 기금은 지난 98년 현대투신증권(한남투신 인수)과 한국투신증권(신세기투신 인수)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 준 후 최근까지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삼성증권이 되돌려달라고 주장하는 출연금은 6천5백만원 규모. 액수로 보면 매우 적은 돈이지만, 삼성이 발을 빼려고 하는 것은 자칫 이 기금에 계속 잔류하다가 후일 금융권 불안 등으로 투신사들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 따라서 삼성으로서는 일찌감치 투신기금에서 발을 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두자는 속셈이다.
한편 이 기금의 조성 구조는 투신사들의 경우 신종 MMF 상품을 판매할 때마다 이 상품 판매액의 10%를 증권금융 발행 어음으로 매입하고 증권금융이 다시 투신안정기금에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만든다. 현재까지 조성된 2조7천억원의 기금은 수익증권 형태로 묻혀 있으며, 기금 관리는 투신협회가 맡고 있다.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