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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축구응원단 ‘치우미’ | ||
이에 따라 이번 대회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기업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관심의 초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홍보 전쟁.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에 선임된 96년부터 올림픽 공식후원 업체를 맡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경기장에는 삼성의 간판을 세웠고 선수들의 유니폼에도 삼성의 로고가 새겨진 번호표 등으로 기업 홍보에 열을 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에서 중요한 점은 효율성 여부”라며 “가장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고 선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월드컵에 선수단 및 특정경기 스폰서가 아닌 중국 축구응원단 ‘치우미’의 공식 후원업체를 맡은 것도 가장 효율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
삼성은 최근 국내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합을 물리치고 중국 정부와 체육총국이 공식 인정한 ‘중국 축구 응원단’의 단독 후원업체로 선정됐다. 응원단은 5천 명 규모로 4일, 8일, 13일 한국에서 열리는 세 경기에 참가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응원단이 삼성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응원을 벌이는 모습이 중국 2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타깃이 불분명하고 광범위한 홍보를 하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알찬 수확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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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월드컵대표팀 | ||
LG는 90년 후반부터 중국에서 LG배 국제 축구경기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강력한 월드컵 우승후보 프랑스대표팀의 후원업체 자격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26일 우리나라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첫골을 넣은 트레제게와 간판 스트라이커 앙리, 세계 최고의 선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단 등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이나 연습경기 때 LG그룹의 스마일 로고가 새겨진 운동복을 입고 있는 것은 LG와의 계약 때문.
LG전자는 프랑스대표팀에 3년간 2백만달러를 지원하는 대신, 프랑스 대표팀이 가는 곳에는 어디든지 LG 스마일 로고와 광고를 부착시킨다는 계약이 맺어져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랑스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만큼 LG의 로고가 연인원 6백억 명에 달하는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지게 되는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LG는 이번 월드컵 마케팅으로 이미 수백억원의 광고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열린 한국-프랑스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스폰서로 9억원의 후원금을 과감하게 투자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무려 5골이 터진 데다 한국팀이 예상외로 선전한 덕분에 최소 5백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뒀다는 것.
LG전자는 경기장 4면에 A보드 광고를 설치하고 골대뒷쪽에 ‘엑스캔버스’와 ‘사이언’ 로고가 담긴 광고판을 세워놓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경기는 월드컵 중계 리허설 개념으로 국내 방송3사를 포함해 전세계 13개 방송사에 의해 50여 개 국에 생중계됐다”며 “경기중 50분 이상 회사제품 로고가 노출된 만큼 1분당 1억원의 광고효과를 감안한다면 국내에서 50억원, 해외에서 4백50억원 등 최소 5백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분석해볼수 있는 계기로 국내외 방송사들이 자료 화면으로 수차례 보도해 광고 효과는 더 클 것으로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