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20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460회 첫 무대는 윤종신이 꾸몄다.
윤종신은 ‘늦바람’이라는 곡을 처음으로 들려줬다.
곧 유학을 떠나는 윤종신은 “저도 늦바람이죠. 멀리 떠나는 건 젊을 때, 어릴 때 하는건데 3년 전에 쳇바퀴 돌듯 사는 걸로 느껴졌다. 젊었을 땐 되게 원했던 자리인데 저 소련 때 데뷔했거든요. 제가 겪는 경험 자체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창작자로서 할 얘기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또 윤종신은 “제 가사들이 칭얼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내도 허락을 해줬고 저희 또래가 동감을 해줬다. 오십이라는 나이는 저무는 시기가 아니라 딱 중간이라 생각한다. 이방인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이 노래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휴가나 여행이 아닌 월간 윤종신도 진행형으로 상황만 바뀔 뿐이라 설명했다.
유희열은 “오늘이 사실 마지막 녹화다. 다들 서운해하는데 ‘아직 안 갔냐’는 댓글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