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포스터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종시가 내년 3월 전자카드형으로 발행하는 지역화폐(가칭 세종사랑상품권)의 명칭을 공모한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일반시민 판매를 통해 22억원, 출산축하금 및 공무원복지포인트 등 정책발행을 통해 48억원 등 총 7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민은 세종시 내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화폐 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은 사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내년 발행에 앞서 세종의 지역적 특색과 지역화폐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독창적이면서 부르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짓기로 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명칭 공모에는 세종시 지역화폐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작은 자체 위원회 심사 및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확정되며 시상은 최우수 1명 80만원, 우수 2명 50만원, 장려 2명 20만원, 세종사랑 5명 4만원씩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역화폐 명칭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한다”면서 “지역화폐 발행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세종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