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올해 리콜대상 일본 차량 7만9596대 중 리콜 완료 차량은 1만5901대로 리콜 완료율이 20%에 불과한 것을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2일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19년 전체 차량의 리콜완료율 50%에 비해 일본 차량의 리콜완료율은 20%로 매우 낮고,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다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의 리콜 완료율도 44%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3년부터 실시한 이 에어백의 리콜대상이 69만4098대에 달하지만 완료대수는 30만5233대에 불과하며, 지난 1일 국토부가 발표한 다카다에어백 장착 16개 차종 19만대의 리콜조치는 부품 수급 상황 등으로 뒤늦게 리콜을 개시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토부가 위험 차량의 리콜을 신속하게 시행하지 못하고 제작사에만 의존하는 이유는 정부의 자동차안전전문기관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적극적으로 안전문제를 조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조직과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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