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궁금한 이야기Y ’ 캡쳐
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467회는 ‘5살 아들을 죽은 계부, 그는 왜 20시간 넘게 아이를 폭행해 살해했나’ 편으로 꾸며진다.
다섯 살 아이의 작고 여린 몸엔 잔혹한 멍 자국들이 가득했다. 지난 26일 밤 10시경,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5살 민호(가명).
아이는 의붓아버지에게 약 20여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목검 등으로 폭행을 당해 죽음을 맞았다. 이후 경찰에 살인 혐의로 체포된 이는 계부 이 씨였다.
그런데 이 끔찍한 죽음을 두고 주변 이웃들은 그가 어린 아들을 살해했다는 사실에 의아해 한다.
지인들이나 이웃들에게 항상 가정과 양육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등 아이를 끔찍이 아끼는 아들바보로 소문나 있었던 계부 이 씨. 소문난 아들 바보였다는 그가 왜 끔찍한 의붓아들 살인범이 된 것일까.
이웃들은 “항상 우리 아들 뭐 먹을래 우리 아들 뭐할래 하면서 되게 예뻐해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가 죽어가던 그 시간 집 안에는 친모와 어린 두 아이들이 함께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친모는 그 과정이 담긴 홈 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어린 아들이 20시간 넘게 손발이 묶여 남편에게 끔찍하게 구타당하는 동안 친모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계부 이 씨가 아이를 폭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2년 전에도 이씨는 당시 1세, 3세의 의붓아들을 폭행해 집행유예를 받고 아이들은 보호기관에서 맡겨졌다는 것.
히지만 계부 이 씨는 자신이 뉘우쳤다며 아들들을 돌려달라 강력하게 항의했고 그렇게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지 26일 만에 첫째 아이는 결국 그의 손에 맞아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블랙박스 업체 사장과 손님 간 폭행 공방, 사건 당일의 진실에 대해 추적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