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폐막 공연
[부여=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제65회 백제문화제가 6일 부여 구드래행사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내습으로 행사 일부가 취소 및 변경됐으나,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백제문화제를 찾아 축제를 만끽했다.
제65회 백제문화제는 금강과 백제문화유산 등 행사장 주변의 경관을 활용해 축제공간을 디자인하고,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신규 프로그램 도입 등이 관람객 유치에 도움이 됐다.
특히 백제권역인 서울 한성백제문화제와 전북 익산서동축제의 축하사절단 공연, 3개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충남도내 8개 시·군 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 백제문화제 프로그램이 2019한성백제문화제 폐막식 무대 및 미국 뉴욕 한인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교류형 축제’로 추진해 백제의 개방성을 한껏 담아냈다.
이날 혼불재움식, 폐막선언에 이어 2019한성백제문화제의 주제공연인 ‘백제의 도약, 영원한 백제’가 백제권역 간 문화예술교류의 일환으로 폐막공연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폐막공연은 전통춤과 현대무용을 겸비한 국수호디딤무용단이 4막(1막 온조의 노래, 2막 마한과의 전쟁, 3막 백성을 위한 노래, 4막 송파구 합창단의 합창)으로 구성된 공연을 통해 백제의 건국과 강성했던 기상, 찬란했던 문화를 재조명했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폐회사를 통해 “제65회 백제문화제의 성과는 시원행사인 수륙재를 훌륭하게 부활시키고, 전라북도 익산과 서울 한성백제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백제권역 문화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백제문화제가 충청남도만의 축제가 아니라 백제권역의 축제이고, 나아가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시대적 사명과 역사적 책무가 저와 충청남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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