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랑스런 애완동물로 알려진 기니피그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라니, 과연 어떤 맛일까. 사실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등 남미 국가에서는 기니피그 고기를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령 소금으로 간한 고기를 구운 다음 감자와 땅콩 소스를 곁들여 제공하는 식이다.
이런 남미 사람에게조차도 사실 기니피그 맛 아이스크림은 이색적인 것이다. 요컨대 쇠고기 맛 나는 아이스크림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이 아이스크림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루에 수백 개가 넘게 팔려나갈 정도다.
땅콩 가루를 얹은 기니피그 맛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개당 1달러(약 1200원)다. 필라파냐는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만 해도 가족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대체 누가 이런 아이스크림을 먹겠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기니피그 아이스크림은 우리 가게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됐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