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센터 장애인 전동 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장애인들의 사회활동과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공공기관 11곳에 장애인 전동 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시에는 중증센터 및 중증자립협회 등 2곳에만 급속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용자 수가 많은 시 본청과 북부의 주교면·오천면·청라면, 남부의 웅천읍·남포면·성주면사무소, 대천1동, 대천3~5동 등 11곳에 장애인 전동 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
급속충전기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1시간 충전이 가능하고,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어 비장애인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김선미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지원을 통해 사회활동 참여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와 공공기관 등 방문 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촉지도를 공공기관 및 문화시설 등 모두 12곳에 설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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