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선 취역 테이프 컷팅 장면. 사진=보령해경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30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해경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신조 방제정인 ‘방제10호정’ 취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역식은 나소열 충남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등 지역인사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과보고, 표창장 및 감사장 수여, 명명장 수여, 치사, 축사, 테이프 커팅, 방제26호정 순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배치된 방제10호정은 예산 54억4000만원이 투입된 150t급으로 길이 34.7m, 폭 10.8m에 13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서해안 해역특성에 맞게 강한 조류와 협수로에서도 방제작업이 용이한 ‘쌍동선형’ 선박구조로 돼 있어 관내 해상에서 발생하는 유류오염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등 해양오염 대응에 주력한다.
이천식 서장은 “최신예 방제정이 배치돼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며 “우리 해역을 깨끗하게 보전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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