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내포=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남도는 5일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7조7835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조2646억원보다 5189억원(7.1%)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6조2760억원, 특별회계 5434억원, 기금운용계획 9641억원이다.
도는 예산 절감 추진 확대와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역점사업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예산은 세입분야에서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11%에서 21% 상향돼 자체수입 4070억원과 국고보조금 1559억원이 증가해 5360억원(9.3%)이 늘었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사회복지분야 2조2044억원(35.1%), 농림해양수산분야 9659억원(15.4%), 일반공공행정분야 5413억원(8.6%), 환경보호분야 4860억원(7.7%)이다.
분야별로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393억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등 보육 특수시책사업 230억원 △충남 아기수당 지원 187억원 △사립 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58억원 △재난안전 선도사업 10억원 △도민안전보험 10억원을 반영했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 실현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보급 333억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31억원 △충남스포츠센터 30억원 △도립미술관 설계공모 관리 위탁 10억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 3억원을 포함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발전’ 분야에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283억원 △소상공인 보험료 지원 100억원 △충남 지역화폐 활성화 10억원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 7억원 △충남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운영 5억원을 담았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마련과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충청남도 농어민 수당 297억원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100억원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 12억원 △지역 빅데이터 허브 구축 10억원 △서해안권 발전계획 수립 용역 2억원 등을 편성했다.
제출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