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페니 동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인 브라이앤나 마리의 작품을 보면 비록 크기는 작지만 그 섬세한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더욱이 동전이 손가락에 겨우 올라올 정도의 작은 크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랍기 그지없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시간 정도지만 계속해서 덧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작업은 며칠에 걸쳐 진행된다. 때문에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마리는 캔버스로 동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저 다른 무엇보다 금속이나 구리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1페니 동전은 내 취향에 딱 들어맞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선호하는 동전은 1981년 이전에 주조된 것들이다. 이유인즉슨, 구리 함량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출처 ‘디자인트러스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