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의원 39명이 12일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 의원 39명은 12일 시의회 앞에서 ㈜이에스지청원이 추진중인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신설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는 대회를 가졌다.
하재성 시의회 의장은 성명서에서 “소각장이 집중적으로 들어선 북이면은 지난해 45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고 현재까지 다수가 후두암이나 폐암으로 사망한 사실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으며 정부에서 처음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 의장은 “이런 현실에서도 청주는 6개소의 소각시설이 운영중이며 시설용량은 일평균 1448.9t으로 전국의 소각량을 18%를 처리하고 있다”며 “신설되는 이에스지청원 외 3개 업체를 반영하면 청주시는 전국 쓰레기 26%를 소각하게 돼 소각장 도시라는 요명과 함께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에 보호막 없이 노출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의 불허 결정에 청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금강유역환경청에 오창읍 후기리 및 신·증설 소각장 3군데에 대해 부동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며 “85만 시민과 함께 소각장 설치 저지에 나설 것을 천명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스지청원은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달 중순에서 다음 달 초에는 동의와 부동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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