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2019 김해형 강소기업에 첫 선정된 20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김해시는 내년에도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거듭나 시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선7기 전체를 관통하는 목표인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 한 해 양질의 민간일자리 1만7000여개와 공공일자리 1만2000여개를 합쳐 총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실현되면 민선7기 지난 1년 2만5560개의 일자리를 합쳐 전체 10만개 창출 목표의 절반을 넘어선 56%를 달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동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안동공단 재개발사업,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조성산단 조기완성 등 6개 분야 27개 민간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일자리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지원사업, 김해취업발전소, 김해형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7개 분야 132개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진행한다.
▲제조 혁신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
시는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제2김해테크노밸리 같은 대형 산단 조성도 민간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차질 없이 추진한다. 대동첨단산단은 2023년까지 민간자본 1조3291억원을 투입해 대동면 월촌리에 280만여㎡(85만평) 규모로 조성하며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2테크노밸리는 2023년까지 민간자본 4475억원을 들여 진례면 담안·송현리 일원에 95만여㎡(29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올해 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거쳐 내년 말 승인이 나면 2021년 보상 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존 기업 성장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시는 내년 한 해 김해형 강소기업 20개사를 육성하는데 10억여원을 투자해 전용자금·이자우대·보증·컨설팅·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올해를 합쳐 40개사를 육성하게 되며 2023년까지 100개사를 목표로 한다.
같은 맥락에서 도내 점유율 1위인 스마트공장을 보다 확대한 제조 혁신으로 경쟁력을 키운다. 2018년 기준 김해는 도내 890개 스마트공장 중 32%를 차지하는 289개 스마트공장이 있다. 창원은 254개(28%)로 다음을 차지했다.
시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600개 구축 목표 아래 경남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주관기관으로 올해부터 4년간 924억원(국비 456, 지방비 201억, 자부담 267)을 투입한다. 시는 연간 16억여원을 부담한다.
이와 함께 김해 미래 100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의생명·의료기기)를 본격 육성해 ‘웰 바이오시티 김해’를 조성한다.
주관기관인 시와 인제대, 의생명센터는 2023년까지 연간 72억원, 총 360억원(국비 300, 지방비 60)을 투입해 기술사업화 특화모델 구축, 공공기술 발굴 및 기술사업화 지원 등으로 기업 100개 창업, 일자리 369개 창출, 6551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목표한다.
▲골목경제·소상공인 활성화 최선
2018년 5월 개장한 진영바람개비야시장은 내년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민생안정을 위해 골목경제 활성화도 빼놓지 않는다. 관광 트렌드의 한축으로 자리한 전통시장은 각자 특성을 살려 차별화하는 가운데 동상시장은 다문화를 특성화한다. 김해 다문화의 중심인 이곳에서 세계음식축제를 개최하면 2023년 전국체전 개최 때 손님맞이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경남도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신청한다.
삼방시장은 내년부터 2년간 최대 10억원을 투입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 외동시장은 1억원으로 1시장 1특화사업을 추진해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진영바람개비야시장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와 도자소공인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는 95억원을 들여 서김해산단 내 연면적 약 3000㎡, 2층 규모로 건립하며 내년 3월 착공해 이듬해 3월 준공예정이다.
도자소공인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은 43억원을 투입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내 연면적 112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며 내년 1월 실시설계와 건축을 거쳐 이듬해 1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위해 김해사랑상품권을 올해대비 10배 늘어난 1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제로페이 가맹점도 올해 4745개에서 내년 1만개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도 올해 350억원에서 50억원 더 늘린다.
▲미래형 농업기반 구축
우리의 뿌리이자 미래 희망산업인 농업도 확실히 챙긴다. 시는 화훼 중심지로서 침체된 화훼산업 재도약을 위해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내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과 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해 이듬해 준공 예정이다.
강동 일원 4만8000여㎡ 부지에 8250㎡ 면적의 건물 3동 규모로 건립하며 부지는 사업자인 영남화훼원예농협에서 부담하고 사업비는 100억원(국비 40, 도 12, 시 28, 자담 20)이다.
또 스마트팜, 스마트축사 같은 미래형 농업기반 구축으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내년 시설 채소와 화훼 농가를 대상으로 20억여원을 들여 에너지절감형 냉난방시설, 무인방제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팜을 12㏊ 면적에 구축한다. 스마트축사는 축산시설 현대화와 ICT 융복합 확산에 265억여원을 투입해 올해 99호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200호를 목표로 한다.
미래 먹거리 전략인 김해 푸드플랜도 구축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푸드플랜 거버넌스 운영, 로컬푸드 육성, 공공급식센터 운영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 푸드플랜은 친환경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산물 생산과 수요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건강한 시민, 지속가능한 농업, 더불어 사는 지역경제를 가능하게 한다.
허성곤 시장은 “좋은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시민들의 가장 큰 바람이자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자랑스러운 CEO상에 쌍용철강(주) 정경균 대표 선정
김해시는 자랑스러운 CEO상에 쌍용철강 정경균 대표를 선정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서 쌍용철강(주) 정경균 대표(65)에게 자랑스러운 CEO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월 초 정례조회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지역발전에 공헌한 기업 대표에게 자랑스러운 CEO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12월 수상자로 조선 및 건설 분야 형강, 파이프, 강판 등을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종합유통회사인 쌍용철강 정경균 대표를 선정했다.
한림면에 위치한 쌍용철강은 1996년 설립해 국내 거대 형강류 및 철판 공급처에 각종 철강제품을 납품할 뿐만 아니라 품질경영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등을 갖추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쌍용철강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KS제품과 라싱브릿지 각관, 셀가이드 앵글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수출 부문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설비를 갖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대한적십자사에 정기후원 회원으로 가입해 ‘씀씀이가 바른기업 21호’로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기에서도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경균 대표에게 감사를 표하며 김해시도 탁월한 기업 경영능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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