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보육유공 최고 영예 안아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치단체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2019년 보육사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민선 7기 지방정부 최초로 ‘아이는 부산시가 부모와 함께 키운다’는 의미로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 ▲부모 양육부담 완화 ▲보육교사 처우개선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4대 전략으로 삼고, 16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그동안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 종일반을 운영하고, 국공립 등 공공형 보육시설 63개소와 육아종합지원센터 2개소를 개원하는 등 노력해왔다.
모든 아이에 대한 차액보육료를 지원해 부모의 보육료 부담도 줄였다. 이와 더불어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확대하고, 행정매니저를 지원하며 장기근속수당 지원기준을 완화하는 등 보육교사 처우개선에도 힘썼다.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하는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어린이집 종일반의 경우 현재 1천140개소에서 4천578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보육지원 체계가 개편되면서 내년 3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보육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2020년 정부 예산에 육아종합지원센터 2개소 확충예산 20억을 확보하는 등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부산이 전국 최고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독일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 EU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2018년 설립해 운영을 지원하는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학교(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는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기관연구총국에서 주최하는 ‘호라이즌(Horizon) 2020 프로젝트’에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가 제출한 과제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에는 150여 개의 연구과제가 제출되었으며, 3차례 심사 끝에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의 과제가 최종 6개 팀에 선정된 것이다.
FAU 유체역학연구소와 이탈리아 피사대, 그리스 아테네 국립공대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 컨소시엄이 공동제안한 ‘유체 기계를 통한 차세대 재생 가능한 다세대 기술’ 과제는 저탄소-재생가능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에 관한 연구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총사업비는 70억 원으로 2020년부터 4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FAU 유체역학연구소는 사업비 6.5억 원을 확보하여 향후 연구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을 얻었다.
‘호라이즌 2020’은 2014년부터 추진된 EU 최대 규모의 연구기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총사업비 800억 유로, 한화로 약 100조에 이르는 규모다. 호라이즌 2020은 유럽의 인류사회의 문제와 관심사를 다루기 위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점 연구분야는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일자리, 성장, 생계, 안전 및 환경에 관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의 과제는 화석연료 및 전기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대부분 제품에 있어서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사용 및 탄소사용을 절감하는 연구로써, 한정된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응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국장은 “독일 FAU 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 지원사업은 부산시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를 위하여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차세대 저비용-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이며, 앞으로도 독일 FAU 유체역학연구소의 역량 발휘를 위한 지원 및 부산지역 산학연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선제적 예방과 능동적 대비...재난관리 패러다임 전환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3일 오후 2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시와 구·군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 공사·공단 관계자, 안전단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재난관리 패러다임 전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시와 국가위기관리학회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부산시의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 10월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고, 산사태와 화재 등 각종 재난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민선 7기 2년 차를 맞은 부산시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가 ‘부산시 재난안전정책 발전을 위한 제언’에 대해 ▲심우배 한국방재협회 이사가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변화 대응 도시 방재 전략’에 대해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초고층 건물 화재에 대비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추태호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원전비상사태 대응기술과 산업혁신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의에서는 배정이 부산국제안전도시연구센터장과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좌장을 맡아 4명의 주제 발표자와 5명의 토론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태풍, 초고층 건축물, 원전 안전 등의 주제로 선정해 관련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 만큼,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는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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