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15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이·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자생단체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정연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올해 시정 주요 현안과 목표를 설명하고 시민과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를 다짐했으며, 올해도 시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 및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연찬회는 시립합창단의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42명 시정유공자 표창,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의 새해 인사말과 2020년 주요 역점 시책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콩트 콘서트’와 전통한국무용을 현대적인 감각과 역동적인 창작무용으로 승화한 비슬무 무용단의 미디어홀로그램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올 한해가 희망, 풍요, 기회의 해가 되길 바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중심 행복시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30년 천안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천안시는 지난 14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기반시설의 설치·정비 계획을 수립하고자 2030년 천안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천안시 행정구역 전역(636㎢)에 대해 이뤄진다.
도시공간구조 구체화 실현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사항 및 각 생활권별 지역 주민의 민원 및 의견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하고, 불합리한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해 수요 및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시는 장기 미집행시설의 존치·변경·해제에 따른 관리방안 마련 등 지속적인 장기미집행시설의 정비를 통해 토지이용의 비효율과 시민의 재산권 제한으로 인한 문제해소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번 재정비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도시 특성과 기능 및 각종 개발지표와 부합하도록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방향을 설정해 ‘선계획·후개발’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광세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재정비 용역의 경우 상위계획인 2035년 천안도시기본계획 수립 추진일정을 감안해 2022년 하반기까지 약 3개년에 걸쳐 매듭지을 계획”이라며 “향후 추진과정에서 주민공람 및 천안시의회 의견청취,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협의, 천안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축분 퇴비 부숙도 관련 교육 실시
천안시는 15일 천안축산농협 대회의실에서 지역 축산농가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축분 퇴비 부숙도 기준에 대한 집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오는 3월 25일 시행되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산농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관련 교육을 시행했으며, 퇴비 부숙도 시행에 대비하고 농가 이해를 돕기 위해 축산과를 비롯한 관련부서가 부숙도 기준과 함수율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정순우 팀장이 강사로 나서 퇴비 부숙도 판별법, 시료채취 및 이송 분석 과정, 농지살포요령 등 부숙도 전반에 관한 운영 및 관리 방법에 대해 교육했으며 오는 22일 성환문예회관에서 2차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종전 액비 부숙도만 의무화됐던 검사가 퇴·액비 전체로 확대됨에 따라 가축분뇨배출시설 신고 규모에 해당하는 농가는 연1회, 허가 규모에 해당하는 농가는 6개월에 1번씩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아 검사 결과와 관리대장 등을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김종형 축산과장은 “퇴비 부숙도 검사 정착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속 홍보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에서도 악취를 저감하고 양질의 퇴비 공급에 따른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 퇴비 부숙도 검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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