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처
지난 8월, 경남 거제시의 작은 섬 가조도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해안 도로변에 있는 간이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낚시꾼에 의해 발견된 것.
목격자들에 의하면 당시 화장실에서 피 묻은 옷을 입고 나온 한 여자를 승용차에 태우고 사라진 남자가 있었다고 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 하나가 올라왔다.
글을 올린 사람은 사건 당일 신생아를 유기한 여자를 데리고 사라졌던 남자였다.
놀랍게도 그들은 5남매를 키우던 15년 차 부부였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임신한 사실도, 사건 당일 아이를 낳은 사실도 까맣게 몰랐다고 주장한다.
아내가 복대로 배를 묶은 채 임신 사실을 철저히 숨겨왔다는 것. 가족에게도 감춘 채 갓 태어난 아기를 화장실에 유기해야 했던 그녀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5남매를 키우기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해왔다는 여자. 그녀는 주변에 헌신적인 엄마로 알려져 있었다.
신생아를 유기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 여자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고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는 “DNA 검사도 다 하고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가 나오면 연락을 할 거고 아무 일이 없으면 연락이 없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아직까지 연락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얼마 후 드러난 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여자가 더 많은 남자를 만나왔다는 것이다.
여자의 휴대전화에는 낯선 남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들어있었는데 여자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끔찍한 통증으로 부산 매일 밤 울부짖는 여인의 진짜 이야기를 살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