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국토교통부 2020년도 개별주택의 산정기준이 되는 표준주택 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개별주택가격 산정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자치단체장이 산정한 개별주택의 특성과 비교표준주택의 특성을 비교 산정해 결정·공시하도록 돼있다.
시는 재산세 등 각종 조세부과 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개별주택가격의 객관성과 균형성을 확보하고자 국토부장관이 작성·공급한 주택가격비준표상의 배율을 적용해 산정한다.
이번 산정대상 주택은 동남구 약 2만71호, 서북구 약 1만4459호로 전체 약 3만4530호다.
시의 경우 표준주택가격 변동률이 충남도 0.77%, 전국 4.47%보다 낮은 0.31%(동남구 0.24%, 서북구 0.38%) 상승해 전년(1.58%)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져 개별주택가격 상승률도 지난해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산정이 완료되면 한국감정원의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되고 검증이 완료된 개별주택가격은 주민 열람 및 의견제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4월 29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최광용 세정과장은 “2020년 천안시 개별주택가격 상승폭은 지난해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며 “공정한 가격 산정 및 검증을 통해 각종 조세 부과 과세표준의 현실화 및 주택시장에 적정 가격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환경과학원 먹는물 정도관리 평가 ‘적합’ 판정 획득
천안시 맑은물사업소 수질검사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맑은물사업소 수질검사소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먹는물 분야 시험·검사 능력 평가를 통과해 ‘정도관리검증서’를 수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 평가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하는 평가 제도로 매년 검사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숙련도 평가’와 3년마다 시험·검사기관의 운영 상태를 평가하는 ‘현장평가’로 나뉜다.
지난해 10월 국립환경과학원이 먹는물 수질검사소를 직접 방문해 기술인력, 시설, 장비 및 운영 등에 대한 실태평가와 자료 검증 등의 현장평가를 진행한 결과 수질검사소는 ‘적합’ 판정을 받아 오는 2022년까지 ‘정도관리 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한편 수질검사소는 지난달 국제공인 숙련도 시험에서도 먹는물 분야 17개 항목에 대해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아 국제숙련도 시험 2년 연속 우수 시험·검사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주성환 맑은물사업소장은 “먹는 물 검사기관으로서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해 수질검사 분석 장비의 선진화 및 전문 기술력 확보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 물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간담회 진행
천안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겨울방학 동안 시청을 비롯한 각 현업부서에 배치돼 근무한 아르바이트 대학생 110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21일 시정토의에서 공동 최우수조로 선정된 제2분임조는 ‘내 손안에 천안시’라는 주제 발표를 하고, 5분임조는 ‘천안역 주변환경 개선과 발달사업’을 제안했다.
또 대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근무기간 느꼈던 경험을 공유하고 시정에 대한 건의사항이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구만섭 시장 권한대행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제안을 경청한 구만섭 권한대행은 “학생들의 제안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청년 취업 및 교육, 문화, 예술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하는 2030청년복지센터 운영 및 청년창업 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면접 정장 대여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공무원에 대해 이해하고 고충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향후 진로를 정함에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천안시 동계 아르바이트는 다음달 4일 4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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