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극행정 및 청렴교육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부당지시 근절 및 예산집행 투명화, 소통과 공감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2020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청렴도 종합 1등급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보령시 외부청렴도는 7.54점에서 8.78점으로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대폭 향상됐다.
또 내부청렴도는 7.70점으로 3등급을 받으며 종합 점수 8.49점을 획득해 종합 2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획기적으로 향상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 등 외부청렴도를 유지·발전시키고 상대적으로 낮은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인식개선 교육 및 올바른 부패방지제도 안착, 예산집행의 투명성, 업무지시에 대한 공정성을 갖추기 위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외부청렴도 향상 방안으로 ▲전 직원 대상 청렴 집합교육 및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추진 ▲민원 불만을 낮추기 위한 업무별 직무교육 및 지방보조금 업무 매뉴얼 정착 ▲인허가 및 공사용역, 재세정 분야 직무교육 및 친절교육 실시 ▲민원 만족도 설문조사에 청렴 항목 반영을 통한 청렴 분위기 환기 ▲부패공직자 현황 공개 및 처벌 강화 등을 추진한다.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팀장 이상 공직자 반부패 청렴서약 의무화 ▲부당한 지시 근절을 위한 갑질 상담창구 운영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공개 실시 및 일상경비 집행내역 검사 ▲시간외근무 상시 모니터링 감시체계 마련 ▲5급 이상 고위공직자 청렴 집합교육 ▲청렴리더 선정 및 청렴 골든벨 개최 ▲명절, 휴가철, 연말 등 청렴 경각심 고취를 위한 청렴주의보 등을 운영키로 했다.
최광희 기획감사실장은 “과거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잣대는 뇌물 등 물질적인 부패행위에 한정돼 있었다면 현재는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 공공 물품의 사적 이용, 학연·지연·혈연 우대, 민원인에 대한 불친절 등으로 광범위해지고 있다”며 “불합리한 관행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강력하게 청렴시책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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