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한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5일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7~8회에서 이민정, 이상엽은 병원에서 동거 규칙을 놓고 티격태격했다.
탕비실에서 잠을 자던 이상이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크게 놀랐다.
그날 저녁 이상엽과 이상이는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위로했다.
형 이상엽을 보내고 이상이는 곧바로 이민정에게 전화해 불러냈다.
이상이는 “솔직히 속상해요. 나 형이랑 형수님 세트로 엄청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미안해요. 오자마자 이런 상황이라서”라고 사과했다.
이상이는 “왜 그런지 캐묻고 싶지만 들어도 이해 못 할테니까. 계속 형수라고 불러도 돼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민정은 “상관 없어요. 당분간 비밀이니까”라고 답했다.
이상이는 “나 한국 온 것도 비밀, 형 이혼한 것도 비밀. 비밀의 형제가 되었네. 결혼할 때 내가 그랬죠? 무조건 형수 편이라고. 다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데 난 밖으로 굽더라구요. 언제나 형수 편이에요. 외롭거나 친구가 필요하면 콜 하구요. 형수 병원에서 왕따라면서요?”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왕따요? 내가요?”라며 아무 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상이는 “몰랐어요? 형 아니면 점심 먹을 사람 없다던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