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맛남의 광장
이날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에이프릴 나은은 홍진영과 해남 김으로 미식회를 준비했다.
그런데 양세형은 백종원이 미리 준비해둔 양념장 재료까지 전에 넣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뒤늦게 이상한 것을 깨달은 양세형은 백종원에게 달려가 “어제 김전 할 때 뭐뭐 들어갔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매운 고추랑 파, 다진 마늘”이라는 답 뒤에 설탕이 나오지 않자 양세형은 “아, 소스였죠”라며 깨달았다.
알고보니 양념장에 넣을 재료까지 다 넣어버린 것.
백종원은 “이쪽은 양념간장이야. 딴 사람도 아니고 너는. 내가 희철이나 동준이면 아니 너는 그 정돈 알아야지”라고 소리쳤다.
양세형은 “하면서도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었는데”라며 난감해했다.
나은은 “그래도 맛 괜찮은데”라며 양세형을 응원했고 백종원은 김전을 맛보더니 “입안에서 섞이면 이 맛이야”라고 웃었다.
양세형은 “저는 그래서 사실 선생님이 저녁에 업그레이드 하시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업그레이드 하셨다고 생각했어요. 설탕이 안 녹을까봐 넣나 계산하고”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김전에 백종원은 “어제오늘 왜 이래. 잘 하면서”라며 양세형을 다독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