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생로병사의 비밀’
외부의 공격에 의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생기는 급성염증과 달리 만성염증은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해 특별한 증상 없이 몸속에서 조용히 쌓이다가 질병으로 진행된다.
염증 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한 CRP(C-reactive Protein, C 반응단백) 수치를 통해 알 수 있는데 높을수록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병의 진행 속도를 빨라지게 한다.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장질환 또한 2015년 5만여 명에서 2019년 7만여 명으로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더 나아가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암이나 알츠하이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해 질병의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은 미세혈관과 신경을 훼손하며 당뇨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증폭시키는 주요 인자로 밝혀지고 있다.
만성 염증은 질병을 빠르게 악화 시켜 암으로 진행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성염증이 일으키는 주요 질환들과 만성염증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과 운동, 식이요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