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밤차’, ‘아리송해’, ‘돌이키지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80 디스코 붐을 일으킨 전설의 디바 이은하. 그러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수십억 원의 빚을 떠안고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해야만 했다.
그에 더해 2016년 그녀를 찾아온 희귀병 척추분리증. 그리고 진통제 부작용으로 인한 쿠싱증후군까지 겪으며 체중까지 30kg 증량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지금 그 회복의 첫걸음으로 가수 인생 첫 시작을 함께한 데뷔곡을 만들어준 김준규 작곡가를 찾아 나선다.
13살의 어린 딸을 제2의 이미자로 만들기 위해 엄한 호랑이 스승이었던 아버지와 반대로 용기를 북돋아줬던 김준규 작곡가.
“효순이는 제2의 이미자가 아니라 제2의 김추자로 키워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이은하의 음악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준 그의 한 마디가 있었기에 지금의 이은하가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그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도저히 찾아뵐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그녀. 과연 이은하는 40년간 뵙지 못한 김준규 작곡가를 찾아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