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달 넘게 미뤄온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는 만큼, 그동안 중단했던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대입 준비가 급한 고3이 13일 가장 먼저 등교한다. 고2 이하 학년의 등교는 20일부터 순차 등교한다. 중·고등학교는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로 순서가 정해졌다.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의 등교 개학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려워 학부모 조력 여하에 따른 교육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점 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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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도 20일부터 문을 연다. 유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도 진행하지 않은 채 휴업 중이었다.
교육부는 지역별 코로나19 감염 추이와 학교별 밀집도 등 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은 시·도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