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 영봉패를 당했던 대표팀이다. 당시 일본 선발 히구치 신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루 휴식 뒤 결승전에도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한국 대표팀이 이틀 전과 달랐던 점은 선발 투수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곽빈은 6.1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면서 1실점만 했다.
하지만 타선은 이날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곽빈이 호투하는 사이 2회 윤동희의 2루타, 문현빈의 적시타로 1점만을 냈다. 앞선 한일전과 달리 2루 조차 밟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 작전이 실패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7회말 곽빈이 1실점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동점이 됐다. 이어진 위기를 조병현이 구원 등판해 넘겼다.
8회에는 기회가 찾아왔다. 2사 1, 3루 상황에서 김도영의 내야안타, 문보경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왔다. 다시 대표팀이 3-1로 달아나게 됐다.
2점차로 리드를 잡았으나 금메달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8회말에는 1사 1, 3루, 9회말에는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를 곽빈, 조병현에 이어 등판한 박영현이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빠지지 않고 금메달만을 획득해왔다. 대표팀은 프로 선수 위주의 선수단 파견이 이뤄진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