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소통채널 개설…지속적인 의견수렴과 정책 반영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북부권 대학별 총학생회장, 청년정책관 등 10명과 함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년인구 유출 문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수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가 2일 도청에서 북부권 대학별 총학생회장, 청년정책관 등 10명과 함께 소통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우선 권역을 나누어 북부권에 소재하는 안동대, 동양대, 경북전문대, 경북도립대 등 4개 대학 학생대표를 초청,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돼 있는 대학생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긴밀한 협력을 위한 도-대학 간 실시간 SNS 소통채널 개설에 대해 토의했다.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개발과 소통창구인 도 청년정책참여단 ‘상상이상’ 참여를 통해 향후 취·창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 정책 수립에 학생대표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서 학생대표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동시에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데, 경북도가 나서서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고맙다”며, “도와 최대한 협력해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충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임에도 간담회에 참석해준 학생대표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도내에 있는 18만명의 대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과 끊임없는 소통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남부, 동부, 서부권 대학 학생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소통 간담회를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