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비밀의 남자
이루(최준석)의 동생 최지석(김도경)은 이채영에게 “뱃속의 아이가 우리 형의 아이인지 아닌지는 출산하고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면 알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채영은 “검사를 조작하는 수밖에 없어. 그러려면 어디에 맡기는 줄 알아야 해”라며 몰래 최지석의 방을 찾았다.
때마침 최지석은 일찍 퇴근해 집으로 돌아왔다. 이를 모르는 이채영은 최지석의 노트북을 뒤지고 있었고 인기척을 느끼곤 옷장에 숨었다.
하지만 이채영은 숨어있던 것을 들켰고 “당신이 결과를 조작할까봐 걱정돼서 온거예요. 이 아인 태풍 오빠 아이예요”라고 말했다.
최지석은 “이집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잣집이네. 왜 그러는 줄 알겠네”라며 이채영이 도망갈 곳은 없다고 경고했다.
이채영은 “이제 출산일까지 사형선고 받은 사람처럼 살아야 하는거냐”며 절망했다.
시간이 흘러 이채영은 출산을 시작했고 그 시각 최지석은 양미경(이경혜)을 대신해 홀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지석의 차 브레이크가 고장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양미경은 뒤늦게 소식을 듣고 연락이 되지 않는 최지석을 걱정했다.
이에 이채영은 홀로 미소를 지었지만 그때 부상을 입은 최지석이 입원실로 찾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