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관을 둘러 보고있는 관람객들. |
청와대사랑채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자, 잠시 들러 쉬었다 가기 좋은 휴식처다.
올해 1월에 개관한 청와대사랑채는 원래 대통령 비서실장 공간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1996년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면서 이 건물은 ‘효자동사랑방’이라는 이름의 편의시설로 개방되었는데, 그것을 다시 개축해 지금에 이른 것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이루어진 청와대사랑채는 저탄소 녹색건물로 설계되었다.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태양열에너지와 지열 사용량을 극대화했다. 조명도 에너지절약형 LED를 채택했다.
건물에는 각종 전시관과 체험관, 휴게실, 기념품점,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우선 1층에는 대한민국관과 하이서울관, 기념품점, 카페가 있다. 대한민국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보여주며 우리 특유의 한의 정서와 화폐 속의 인물들을 설명한다. 하이서울관에서는 서울의 변천과 서울 명소 등을 알려준다.
두 전시관을 돌아 나오면 왼쪽에 기념품점이 있는데, 전통공예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
그 맞은편에는 카페가 자리한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카페에는 좌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카페에서는 전통차와 커피, 간단한 식사 종류를 판매하는데 비싸지 않은 편이다. 음료는 5000원을 넘기지 않고, 음식은 8000원 이하다. 한편, 1층 로비 한쪽에는 공방이 있다. 매일 전통 공예의 장인들이 나와서 작품 시연을 한다. 청와대사랑채 홈페이지에 언제 누가 시연을 하는지 일정이 자세히 나와 있다.
▲ 청와대사랑채 대한민국관. |
공식 전시관은 다 둘러봤지만, 하나 남은 것이 있다. 2층 로비에서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컬러로 보는 한국전쟁 사진전’이다. 한국전쟁 당시 미 종군기자인 존 리치가 감광필름에 담아낸 천연색의 한국전 사진 총 900여 점 중에서 비디오 전시작품을 포함해 75점의 사진이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
▲길잡이:
서울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경복궁 돌담길 따라 청와대 방면으로 도보 15분.
▲문의: 청와대사랑채 02-723-0300
김동옥 프리랜서 tour@il 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