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고현숙 관장)이 아두이노 식물키우기 배틀 ‘내가 제일 잘 자라!’를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개최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참가자 15명에게 똑같은 조건의 강낭콩 화분을 배정하고 아두이노 회로도를 배포한다.
아두이노란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해 원하는 명령을 입력하고 수행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참가자들은 아두이노를 통해 LED의 색과 점등시간 등 각자가 만든 환경으로 50일여간 강낭콩을 재배하게 된다.
강낭콩이 자라는 모습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24시간 관찰할 수 있다.
재배가 끝나면 식물의 성장속도 및 성장일지 등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 장려상 5명 등 국립부산과학관장상을 수여한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과학적으로 식물을 키워보는 재미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