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17일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경주시 청년 신(新)골든 창업특구’ 개소식을 찾아 창업가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어려운 시기에 창업이라는 큰 도전을 한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창업특구가 청년들의 희망의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경주시 청년 신(新)골든 창업특구’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겪려하며 한 말이다.
그는 “창업특구의 성공과 원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그러면서 “창업자 뿐 아니라 착한 임대인의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 가는 시민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경주시는 이날 황오지구 도시재생구역 일원에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경주시 청년 신(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후원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과 지역의원, 백경자 황오동 통장협의회장,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박기섭 위원장, 경주시중심상가 정용하 연합회장, 경주시 청년정책위원회 이형호 부위원장 등 이 함께했다.
이들은 창업특구 개소를 축하하고, 이어 창업매장을 방문·격려했다. 현판 전달식을 열고 본격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은 원도심의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황오지구 도시재생구역 내 청년창업 특구를 조성해 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경제적 자립,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진행됐다.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첫 발 디뎌(사진=경주시 제공)
11월 현재, 원도심(황오동) 내 청년창업 9개 팀이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문화재를 기반으로 한 굿즈, 방향제·캔들, 일본식 라면, 쌀로 만든 쿠키, 조청, 첨성대 라떼 등을 제작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사업이 진행되면서 상가 임대료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컨설팅 기관의 창업지원 플랫폼에 따라 창업 아카데미, 법인 설립 코칭, 사업화 컨설팅, 판로지원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개업을 했으며, 창업청년협의체도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창업하게 된 청년창업 사업체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통해 취약계층 고용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게 되며, 침체된 기존 상권에 상생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풀뿌리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