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 군정질문이 17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일요신문=양평] 의정 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 군정질문이 17일 이혜원, 윤순옥, 황선호, 박현일 의원의 군정질문과 제안에 대한 군수와 담당 국·과·소장의 답변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 이혜원 의원은 군수를 상대로 지역화폐 활용 현황 및 성과, 일자리 창출 시책 및 성과, 코로나19 관련 재난안전자금 지원 등 지원현황 및 성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관련 현황 및 성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대책을 물었다.
정동균 군수는 지역화폐 활용 현황 및 성과에 대해 “일반발행 300억 원 등 420억원을 계획했는데 일반발행 349억여 원 등 479억 6,300만 원을 발행해 계획대비 116.5%를 기록했다”면서, “코로나19로 발행액 200억 원 추가 증액을 하는 등 일반발행이 인구당 발행액 도내 2위”라고 설명했다.
또 “양평통보 사용자 수는 40,117명이며 할인가맹점 수는 347개소로 도내 1위”라고 답변하고, 일자리 창출 시책 및 성과에 대해서는 “사업비 97억 8,700백만 원으로 총 21개 사업에 수혜인원은 4,195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재난지원과 관련 “경기도·양평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1인당 22만원(경기도 10만원 + 양평군 12만원)으로 114,547명에게 252억 원(신청률 98%)을 신용카드와 지역화폐 및 선불카드로 지급했다”면서,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54,728가구에 286억9,400만 원(지급률 98.7%)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평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사업비는 35억원 (도비 20%, 군비 80%)으로 현재 5,923명(방문4,064명, 온라인1,859명, 지급률 94%)에게 50만원을 양평통보로 지급 중”이라고 말했다.
▲ 윤순옥 의원은 양평 쌀가공 산업 육성 주요성과, 양평 쌀가공 산업 고도화 내년 계획, 사)양평친환경쌀사업단 운영, 가공용 참드림 인증벼 수매에 대한 농업경영과장의 견해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상호 농업경영과장은 양평향토산업육성사업 주요성과에 대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리뉴얼라이프, 숲속정원, 풀로윈 등 3개 업체가 30억 원(국비 15억 원,지방비 9억 원,자부담 6억 원)의 사업비로 쌀가공산업 생산라인 구축과 국내· 외 박람회 참가 및 해외바이어 초청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특히 내년에는 양평 쌀가공 산업 육성 사업과 가공용 참드림쌀 경쟁력 강화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타지역과 차별화된 양평쌀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 이혜원 의원은 군수를 상대로 양평군 안전보행 실태 및 관리방안, 과속방지턱 설치 및 관리현황, 향후 계획, 불법주정차 개선계획에 대해 물었다.
정동균 군수는 “지금까지 계속된 차량중심의 교통정책은 보행자 중심의 이면도로 보행권마저 침해하여 통행불편 및 보행자 교통안전사고의 발생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양평군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중이며, 이를 근거로 2014년 12월 『양평군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현재 『2020년 양평군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립중인 기본계획을 관련법 및 규정과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기존에 설치된 보행자 편의시설(인도,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대해 연차별 보수 및 정비계획 수립·시행으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의 보행약자와 유모차 등의 이동에 지장이 없도록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와 자체재원 확보 등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권 확보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가 답변하고 있다.
네 번째 질의자로 나선 ▲ 황선호 의원은 이성희 도시건설국장을 상대로 경기도 산지지역 난개발 방지 및 계획적 관리지침(안) 시행 관련 내용과 우리 군의 대책을 물었다.
이성희 국장은 “경사도 기준은 15도 이하를 기준으로 하되, 시군별 규제등급과 평균산림율이 전국 평균산림율 보다 높은 지역은 경사도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군은 경사도 20도 지역에 해당한다”면서 “관련 기관·단체는 물론 지역내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우리군의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도시계획 조례에 반영하는 등 난개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질의자로 나선 ▲ 박현일 의원은 여근구 교통과장을 상대로 양수리 일원 주차장 유료화 대책 및 확충 대책, 세미원 및 주차장 확보 대책, 양수리 일원 교통정체 해소 단기 및 중장기 대책, 양평군 각 읍·면 노상·노외주차장 확충 단기 및 중장기 대책, 양평 전철 환승 공영주차장 터미널 신설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여근구 교통과장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사업비 5억9천만 원을 들여 양수역 앞 공영주차장 외 7개소(주차면수 1,001면)를 확충할 계획”이라면서, “2020년 3월 양수역 앞 및 동남장모텔 앞 공영주차장에 대한 교통과 자체 조사결과, 주차된 차량 중 장기주차(6시간 이상) 차량의 비율이 62% 및 69% 이상으로 나타나 양수리 일원 공영주차장(8개소)에 대한 유료화 진행 후 이용현황을 분석하여 확충 계획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말 야외 활동 관광객 증가로 늘어나는 이용객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의 추가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나, 세미원 주변 공영주차장(양서문화체육공원 등 8곳)의 유료화로 주차장 이용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1년 주차장수급실태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주차장 추가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현일 의원은 신원정수장 설치사업 추진내역과 양서정수장 증설, 양서·서종 급수인구계획, 12개 읍면 상수도 공급 연차별 추진계획, 노후상수관망 설치사업 연차별 계획, 지평면 지방상수도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사업, 수돗물 적수 발생 민원해소 대응 및 추진계획, 지방상수도 비급수지역 마을상수도 실태 및 연차별 상수도 공급계획, 양평군 방사능물질 라돈 저감 대책 추진실적, 상수도 요금인상 향후 계획 및 패널티 내역, 인근 시·군별 및 업종별 사용요금 비교(2020년 10월 기준 또는 2019년 기준) 등 상수도 공급확충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안철영 수도사업소장은 양서면(동부지역), 옥천면, 강상면, 강하면, 양평읍 오빈·덕평 일부에 대한 급수를 위해 650억 원을 들여 취·정수장신설 등 신원정수장 설치사업의 추진내역을 설명했다.
안 소장은 또 “취수원에서 정수장으로 기준치(0.05mg/L)이상의 망간유입에 따른 자가필터 변색에 대한 민원이 급증했으나 관로 등 시설물 문제와 노후화에 따른 찌꺼기 등을 적수로 오인한 것”이라면서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망간에 대해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불편해소와 행정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내일(18일) 제6차 본회의를 열어 2021년도 예산안 등을 처리하고 18일간의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혜원 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윤순옥 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황선호 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박현일 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군정질문 마지막날 폐회선언을 하는 전진선 의장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