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오는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비영리단체·법인, 대학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 문화 조성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오는 4~12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00만원 지원받는다. 총 지원 규모는 1억원이다.
공모는 자유, 지정 등 2가지로 구분해 5개 사업 분야를 지원한다. 자유 공모의 경우, 양성평등 확산,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활동 촉진과 일·가정 양립 지원, 기타 성평등 정책 등 4개 분야에서 성평등 문화 조성사업을 찾는다. 지정 공모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사회적 돌봄 공백 대응과 돌봄 종사자 권리보장, 고용중단 예방,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담은 사업 등이 해당한다.
공모 참여 자격은 공고일(1.18) 기준 1년 이상 성평등 관련 사업 실적이 있으면서, 성남시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과 공익단체, 여성 관련 연구 또는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과 연구소 등이 대상이다.
성남지역 기관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 친목 또는 영리 목적 사업, 일회성 행사, 단체 홍보성 사업 등은 공모할 수 없다.
참여하려면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있는 지원신청서, 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 계획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기한 내 성남시청 6층 여성가족과를 방문 접수해야 한다.
성남시 양성평등위원회와 보조금심의위원회가 사업의 적합성, 효과성, 독창성, 수행 능력 등을 심의해 오는 4월 선정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양지동 청소년 문화의 집의 ‘청소년 양성평등을 말하는 청년인형극 티키타카’, 성남여성회의 ‘엄마들의 젠더 스쿨 성평등 그림책 놀이 강사 양성’ 등 12개 사업을 선정해 7,877만원을 지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