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제일 중요한 것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경북도가 ‘365일 도민안심 행복경북 실현’을 제1과제로 삼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방위 도민안전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풍수해, 지진, 생활안전, 디지털시스템 등 4가지 분야에 집중한 전방위적 도민안전시스템 구축에 전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 (풍수해) 현장중심 선제적 풍수해 대응시스템 구축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강우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어 풍수해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와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피해를 입힌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피해복구를 위해 2468억원을 투자하며, 올해 우수기 전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풍수해로 인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7개 사업 217지구에 2849억원을 들여 재해에 안전한 경북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 (지진) 포항지진 후속조치 본격 추진 및 지진방재 인프라 확충
포항지진특별법 후속조치로 피해구제 지원금 국비 3000억원을 확보하고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포항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특별지원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한다.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시설물 177곳에 227억원도 투입해 지속적인 내진 보강을 실시한다.
체계적인 지진방재 대비시스템 구축과 지진대응 맞춤형 교육·훈련도 적극 시행한다.
# (생활안전) 재난대비 사회&생활 안전망 강화
도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안전시설물 설치 확대,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하고 도민안전보험 지원, 생활안전시설물 설치,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새롭게 추진해 사회안전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매년 교통사고 사망률 10% 감축’을 목표로 2019년 첫 시작된 생명살리기 프로젝트는 2018년 418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20년 362명까지 줄어 큰 성과를 보는 등 사업의 효과가 큰 만큼 올해는 50억원을 들여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박차를 다한다.
코로나19, 재해·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과 이재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과 구호물품을 신속 지원해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를 돕는 등 재난대비 생활안전망도 강화한다.
# (디지털시스템) 첨단디지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IoT,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자연재해(태풍·집중호우)에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하천둔치 주차장 차량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IoT 기술을 탑재한 침수위험 알림서비스 시스템을 14개 시군 32곳에 82억원을 들여 구축한다.
태풍 및 집중호우로 재해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재해위험저수지) 23개 시군 83곳에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을 마련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재난안전 R&D에도 주력해 게임으로 즐기는 안전교육 플랫폼이 올 연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생체신호·가스감지 측정기능 화학보호복 개발, AIoT기반 3종 집합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중권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각종 재난 안전망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