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의성군 제공)
[의성=일요신문] 경북 의성군은 지난 23일 군청에서 김주수 의성군수, 서남진 LH대구경북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성안계 공공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웃사촌시범마을 행복주택과 안계면 도시재생뉴딜사업 국민임대주택을 통합해 추진하는 이번 협약은 의성군 민선7기 역점사업인 ‘이웃사촌시범마을조성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지난해 1월 경북도-LH가 체결한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경북도-한국토지주택공사 상생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 9월 안계면 용기리 일원에 9827㎡ 규모로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 이후 140세대(행복주택 98세대, 국민임대주택 42세대)를 지역주민,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
이는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군민행복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거안정을 도모해 활발한 경제활동 등 지역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의성안계 공공임대주택은 안계면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출산통합지원센터, 의성 펫월드, 하나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안계초등학교 AI교실, 의료시설, 경북미래학교, 안계행복플랫폼 등 다양한 생활여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농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교육·문화·의료·복지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 매력적인 정주여건이 형성될 전망이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거복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권역의 지역주민과 청년유입 인구의 주거 불안을 해소해 장기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 ‘의성 푸드플랜’ 수립…본격 가동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은 지역 농산업을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의성 푸드플랜’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푸드플랜’이란 지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하며 환경도 배려하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먹거리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수립·실현하는 것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 지원’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원받는 연구용역비 1억원으로 ‘의성 푸드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 지역 먹거리 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중장기 전략인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지역 여건에 맞는 계획 수립을 위해 공개입찰로 진행된 업체 선정에는 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지난 10일 먹거리 관련 학계·기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용역수행 업체를 선정하고 25일부터 10개월간의 계획수립을 시작한다.
의성군 푸드플랜 수립 용역의 주요 내용은 ▲지역 먹거리 실태 조사 ▲먹거리 관련 정책 분석 ▲푸드플랜 거버넌스 구성 ▲푸드플랜 비전 및 전략 수립 ▲중점 전략 실행계획 수립 ▲제도적 기반 구축 등이다.
군의 이번 ‘푸드플랜 계획’ 수립은 대도시, 도매시장 등 지역 외 수요자를 대상으로 산업적 관점에 집중돼있는 농업 영역을 먹거리 영역으로 확대·재편함으로써 지역 농산업의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마련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주수 군수는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군의 실정에 꼭 맞는 정책을 수립해 먹거리의 공공성 확보와 지역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푸드플랜을 체계적이고 안정되게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