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현장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노동청이 지난해 부산 롯데 시그니엘 호텔 연회장에서 노동자가 현수막 설치 작업 중 숨진 사고와 관련, 호텔 측에도 사고 책임을 묻기로 했다.
부산고용노동청 동부지청은 롯데호텔 시그니엘 호텔 직원과 호텔법인, 현수막업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부지청은 호텔 측이 현수막 업체 노동자들에게 리프트를 대여하면서 장비와 관련된 주의사항을 고지하지 않은 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를 호텔 측과 현수막 업체 측 모두에게 적용한 가운데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사고는 지난해 10월 발생했다. 이날 부산 해운대 롯데 시그니엘 호텔 연회장에서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던 현수막 업체 노동자가 리프트에 올라가 작업을 하던 중 리프트가 쓰러지며 6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뇌사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심장과 양쪽 신장을 3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