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다이어몬드 소주
[부산=일요신문] 창립 91주년을 맞은 지역 대표 향토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새로운 소주 브랜드 출시와 함께 신규 모델을 공개하며 주류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대선주조(대표 조우현)는 새로운 희석식 소주 브랜드 ‘다이아몬드’를 오는 26일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다이아몬드’의 이름은 지구상에서 가장 찬란한 빛을 내뿜는 보석 다이아몬드에서 따왔다. 빛과 행운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처럼 어떤 자리에서도 다이아몬드 소주와 함께한다면 그 존재만으로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는 의미를 담았다.
‘티 없이 맑은 소주’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다이아몬드의 도수는 16.9도로,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청량하고 투명한 맛을 깔끔하게 표현했다. 과일 또는 발효식품에 포함된 당알코올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첨가해 깨끗함과 청량감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카템페(Katemfe) 열매 추출 감미료인 토마틴을 기존 제품보다 3.3배 이상 첨가해 소주 맛의 풍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냄새 제거 및 정화에 효능이 뛰어난 활성숯을 이용해 다중 수(水)처리 공정을 거친 깨끗한 정제수를 사용함으로써 더욱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했다.
대선주조 신규모델 한예슬
또 대선주조는 수려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지닌 투명 병을 택해 실제 다이아몬드를 소주로 형상화한 듯한 제품 디자인을 구현했다. 맑고 깨끗한 제품만을 선보이겠다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제품 중앙 상단에는 ‘대선’을 양각으로 새겨 넣어 1930년부터 이어져 온 대선주조의 브랜드 정통성을 드러냈다.
제품 라벨에는 다이아몬드 마크와 함께 깔끔하고 정갈한 글씨체로 한눈에 들어오는 제품명 ‘다이아몬드(DIAMOND)’를 넣었다. 한글 라벨과 영문 라벨은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내용물은 동일하다.
다이아몬드의 출고가는 1,019원으로, 타사 소주 제품 출고가인 1,071-1,081원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대선주조는 이번 다이아몬드 출시를 통해 지역 소주 시장을 선도해오던 주류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주류 시장의 중심이자 주인공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