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이로움으로 남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공정하다 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약자도 강자도 함께 사는 곳이 도시며 그 도시 안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은 도시 내에서 해결해야 함이 원칙”이라며 “부족분과 남는 부분은 다른 도시와 연계 해결해야 하며 그 때 근본되는 정신은 존중과 신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서울은 많은 신뢰를 잃었다. 중앙집권 시절, 국가 부의 모든 것을 그대로 물려받았던 기득권 서울이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 “고양을 배제한 서울 발전전략은 사상누각이고 갈등의 확산”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등록한 후보자에게 서울시 기피시설과 발전 전략에 대해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수색차량기지 고양시 이전, 은평 공영차고지 개발, 광역철도 직결불가 정책 등 고양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개발정책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