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총장(오른쪽),정종철 교육부차관(가운데), 김용래 특허청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3월 30일 오후 4시 한국지식재산센터 대회의실에서 교육부-특허청-경상국립대 간에 ‘2021년 IP중점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경상국립대학교가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IP중점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지식재산 교육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은 교육부 및 특허청과 올해 IP중점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 전남대, 충북대 간에 각각 체결됐다.
행사에는 특허청 김용래 청장, 교육부 정종철 차관,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전남대 정성택 총장, 충북대 전달영 부총장, 한국발명진흥회 홍성일 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및 참석자 소개, 특허청장 인사말씀, 교육부 차관 인사말씀, 중점대학 총장 인사말씀,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의 순으로 30분간 진행됐다.
사업 선정 대학과 특허청, 교육부는 협약서에서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명시했다. 특허청은 IP중점대학 운영에 필요한 재정 및 정책 지원을 한다.
교육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과 연계를 통한 인프라 및 제도지원을 한다. 경상국립대는 중점대학 운영에 필요한 학부-대학원 내 지식재산 관련 학위과정 운영, 사업단 설치, 전담교원 확보, 지역 내 지식재산 교육 확산 등을 통한 지식재산 전문 인재양성 등을 맡는다.
각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기관이 보유한 인력·시설·장비 및 필요한 자료와 관련 정보도 적극적으로 교환 또는 공유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단(단장 신재호 법학과 교수)은 특허청이 주관하는 ‘IP중점대학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5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연장 평가를 거쳐 2030년까지 추가적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상국립대는 IP중점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대학원에 ‘지식재산융합학과’를 신설하고, 학부과정에서는 복수전공 형태로 ‘지식재산학 융합전공’을 설치해 2021학년도 2학기부터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바이오 분야, 빅데이터 분야 등과 경영학이 융합된 질 높은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제공함과 동시에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 총괄대학으로서 지역 내 16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대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식재산 교육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신재호 단장은 “지식재산학은 지식의 재산적 가치를 창출하고 향상시키는 학문으로서 다른 전공과 융합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연계열, 이공계열, 경영계열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및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중점대학 사업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IP빅데이터·IP금융·IP경영 등 분야별 특화된 IP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 혁신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교육부 지역혁신 플랫폼사업과 연계해 지역 IP교육 확산 및 IP인력 공급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곤충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곤충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곤충 교육프로그램 소개 모습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소장 김일석 동물소재공학과 교수)는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산청군곤충유통사업단)과 공동 주관으로 곤충곤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곤충 교육 프로그램’을 3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산청군 곤충자원화거점보육센터에서 운영한다.
산청군과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은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곤충유통사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번 교육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곤충 교육 프로그램은 △경남 곤충산업 정책(경남도청 이민권 사무관) △산청군 곤충산업육성(산청군농업기술센터 임길택 과장) △산업곤충 활용과 발전 방향(국립농업과학원 남성희 과장, 황재삼 박사, 이영보 박사) △식용곤충 사육 및 가공기술(경상남도농업기술원 배성문 계장, 이슬비 박사) △곤충식품 품질 우수성과 해외진출(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 김일석 소장, 이병진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지리산곤충연구소 박태남 대표 △도시와 농부 김진권 대표 △팜몰 김경호 대표 △당근 찾는 사람들 최민서 대표 △담양곤충 최영숙 대표 등 관련 분야 산·학·관·연의 강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 이사장과 산청군곤충유통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윤철호 박사는 “경남곤충산학연협력단을 운영하면서 식용·약용 곤충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경상국립대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와 긴밀히 협업하고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곤충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곤충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하는 경상국립대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 김일석 소장은 “산청군 유통사업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 연구소로서 현장 중심의 연구성과들을 곤충산업계와 공유하고 또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생산 규모를 차지하는 경상남도의 곤충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환 학장, 플라스틱 줄이기 ‘고!고!챌린지’ 동참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김철환 학장이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고(GO)!고(GO)! 챌린지’ 캠페인에 최근 동참했다.<사진>
고고 챌린지는 지난 1월 환경부가 시작한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실천운동이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 1가지와 ‘할 수 있는 일’ 1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의 지명을 받은 김철환 학장은 “종이는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니고 모으고 재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으로 거듭난다”며 “지구를 지키는 탈(脫) 플라스틱 실천 운동에 많은 분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장전문 기업인 태림포장(경기도 시흥)은 안산과 마산 등지에서 국내 포장지 및 포장박스를 생산 판매하는 골판지와 골판지 포장상자 제조 선두업체이다.
김철환 학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무림P&P(주) 이도균 대표를 지명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