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종교시설 확진이 포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2명 늘어난 8998명이다.
지역별로 북구 9명, 달서구 6명, 수성구 3명, 동구 3명, 타지(경산) 1명이다.
이전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이들은 10명이다.
대구의 A교회 전수결과 9명이 확진됐다.
지난 3일 구미 B교회의 교인 1명과 동거가족 2명이 확진되면서 전수조사한 결과다.
현재까지 대구에선 A교회 교인 7명과 동거가족 2명이 확진됐다.
A교회는 지난달 15~17일 사흘간 타지역 교인과 같이 모이는 집회가 진행됐다.
매주 일요일 정기예배 외의 모임인 것이다.
시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의 타 종교시설과 관련해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종교시설 회원 6명과 n차 1명으로 지역에서 총 7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명 추가됐다.
시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68명이며 어제 하루 12명이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13명으로 전날과 같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