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간판 모습.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5월 14일까지 2021년도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청결한 위생상태 및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업소로 행정안전부 심사기준에 따라 지정한다. 신청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숙박업 등 개인서비스업이 대상이다.
다만, 지역의 평균가격을 초과하는 업소나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업소, 지방세 체납업소, 프랜차이즈 등은 제외된다.
현재 66개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정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10개소를 추가해 76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가격, 위생·청결, 서비스, 공공성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의 심사기준에 따라 현지 실사 및 지정기준 적합여부를 평가 후 신규 지정업소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착한가격업소에는 인증간판 부착·종량제 봉투 등을 지원하고, 이후 착한가격업소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소규모 시설환경개선을 위한 보조사업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신규모집을 통한 확대운영으로 위축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켜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기후변화 지원사업 추진
김해시는 기후위기 걱정 없는 기후안심도시 김해 조성을 위해 맞춤형 기후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취약계층과 전통시장이 대상으로 주요 사업은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폭염완화 쿨링지원사업이며 전체 사업비는 8억원이다.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저소득층, 노인, 어린이, 노후 건축물 거주자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폭염,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것으로 시는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을 들여 사업에 나선다.
사업 대상지는 진영읍 구도심 일원이며 세부적으로 차열·단열사업, 실내환경 개선사업, 쿨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 안전망을 강화한다.
차열·단열사업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건축물과 노후 건축물의 옥상과 벽면에 태양열 반사효과가 높은 차열도료를 시공, 건물 온도를 낮춰 폭염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51가구는 옥상에, 63가구는 벽면에 차열도료를 시공한다.
실내환경 개선사업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진영읍 동구1동 경로당 등 3개 경로당의 기존 낡은 창호를 이중단열창호로 교체하며 쿨쉼터 조성사업은 진영 역사공원 어린이 물놀이 시설 주변 기존 정자에 증발냉방장치를 추가 설치해 놀이시설을 찾는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이 더위를 덜 느끼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대상 폭염완화 쿨링지원사업은 동상시장에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는 경상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억원으로 추진한다.
폭염 완화와 냉방에너지 절감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쿨링포그시스템 설치로 전통시장 상인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6월말까지 전체 공사를 완료해 기후변화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방문객을 폭염에서 보호하고 도시열섬을 완화할 계획이다.
김상준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후변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기후안심도시 및 탄소중립도시 김해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촌신도시 악취저감 강력 추진
김해시는 주촌면 신도시 일원 축사악취 저감대책을 강력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일대 축사의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시는 주촌 신도시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적용과 가축분뇨 원수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사 악취의 주 원인은 저장조에 적체돼 있는 가축분뇨가 부패하면서 악취 유발물질이 발산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가축분뇨를 적기에 수거하면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체된 분뇨의 부패도를 낮추고자 올해 새로이 순산소 순환시스템 설치를 지원해 저장조 내 산소 공급과 순환을 통해 부패성 환경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올해 시는 순산소 순환시스템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1억2000만원을 투입해 6개 농가를 지원해 악취를 줄인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에서 전량 처리가 어려운 가축분뇨의 타 지역 처리로 발생하는 추가 처리비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해 적극적인 분뇨처리를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가축분뇨 원수처리 지원사업의 경우 2600만원을 3개 농가에 지원해 2천여 톤의 분뇨를 처리한다.
이와 별도로 시는 4명의 악취감시원을 투입해 야간 취약시간대(18시~03시) 악취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한 강력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민관상생협의체 회의를 통해 축산업 관계자와 시민, 시가 함께 악취개선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악취저감 개선방안을 찾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주촌면 일원의 축사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축사 악취 개선 지원과 집중 점검으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