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철우 지사 주재 ‘2022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보고회’가 도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뒷줄 오른쪽 네번째 이철우 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해 희망을 안겨 드리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6일 ‘2022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발굴된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471건, 6조2576억원)에 대한 사업별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도에 따르면 올해 5조3000억원의 목표액을 정했다. 이는 전년도 목표액 4조7000억원보다 6000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지난해 국가투자예산은 건의사업 5조808억원과 도 예산서에 담기는 일반국비 4조6354억원을 합해 국비 9조716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국비 건의사업 5조3000억원을 목표로 정하고, 예산에 편성하는 일반국비 4조7000억원을 확보, 순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 내년도 국비확보…세부 추진전략 논의
이를 위해 핵심사업 추진현황과 실국별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 문제점, 부처 반론에 대한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주요 국비확보 사업으로는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확장,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경부선・중앙선 연결철도(대구경북선)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사업과 양성자이온빔 기반 산업체 R&D통합지원센터 구축,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R&D사업이다.
이와 관련 도는 경북 수산식품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한 신규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부처 설득을 위한 논리 개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중앙부처가 신규사업 선정을 공모로 추진하는 추세에 대응, 공모사업 추진 시스템을 정립하고 중점공모사업을 실국별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는 등 부처 공모사업 추진 동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에 투자되는 대규모 국가투자예산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신규 예타사업 발굴과 연구개발분야와 물류 중심의 사회간접자본사업 외에 농업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예타사업 발굴에도 주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작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총사업비 1354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