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의회
[일요신문] 서울특별시의회는 8일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코로나19의 여전한 위협 속에 1000만 시민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향한 신임시장 지혜와 헌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최선·한기영 대변인은 이날 “오세훈 당선자께서 그동안 인내의 과정을 거치며 와신상담한 끝에 다시 서울시장 자리에 돌아오게 되신 것을 축하한다”며 “코로나 종식이라는 당면과제 속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많은 시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임기더라도 시민의 엄중한 명령과 기대에 크게 보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무엇보다 올해는 차질 없이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다각도의 방안으로 골목경제를 살려낼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해주시길 기대하고 있다”며 “시의회도 코로나 시국에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협력과 협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구동존이(求同存異)’ 의 성숙한 정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시정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지만 한편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다보면 진행 중인 사업이 흔들리거나 조직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오 당선자께서 복지나 돌봄, 도시재생과 일자리 마련 등 지난 10년 동안 서울이 추진해 온 역점사업을 지속성 있게 이끌어 주실 것을 믿으며 ‘시민행복’이라는 철학이 담긴 사업들이 전임시장 사업이라는 이유로 유야무야되지 않도록 의회가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공무원은 과중한 업무량에 시달리면서도 늘 한결 같은 성실함과 제1의 도시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과거 서울시 공무원에게 상처가 있었던 만큼 이번 임기에는 공무원들을 믿고 모두를 독려하고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