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재훈)는 안전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4회 안전 신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안전 신기술 공모전’은 해당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산재 예방은 물론 국내 안전산업시장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조성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공모전 수상기업 10개소를 선정, 상금을 비롯해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산업현장 안전·보건에 활용 가능한 신기술 접목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7년 이하인 벤처·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 △안전관련 신기술 개발 인증일로부터 3년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참가 신청은 4월 12일부터 5월 14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지정 이메일로 보내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공단 및 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서류는 1·2차 심사를 거쳐 6월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상장과 함께 대상(1개소) 상금 1천만원, 금상(2개소) 500만원, 은상(3개소) 300만원, 동상(4개소)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후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공모전 수상기업(창업자)과 신기술을 찾는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안전보건 관련 전시회에 공동 홍보관을 설치해 제품 시연과 현장 계약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정된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공단이 보유한 특허 등 산업재산권 기술 이전, 창업 안정화를 위한 금융혜택, 기술보호 프로그램, 전문가 멘토링 및 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한다.
공단과 혁신센터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 23개소를 발굴·육성해 왔으며, `20년도에는 스타트업 기업의 총 매출액 161억 3천만원 달성과 정규직 20명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안전 신기술이 산업현장에 접목돼 산재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산업재해예방은 물론, 안전보건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월 중 달비계 현장 긴급점검 추진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아파트 등 외벽 도장·보수 작업에 대하여 긴급 패트롤 현장점검, 감독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이후 외벽도장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하며 올해만 벌써 5명이 사망한데 따른 조치다.
달비계를 주로 사용하는 외벽 도장·보수 공사의 경우공사기간이 짧고, 현장을 효율적으로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그간 지도·점검 등을 통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대부분 소규모 현장으로서 현장의 관리감독자가 없거나, 관련한 안전교육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4월 셋째주부터 앞으로 3주간 달비계를 사용하는 건물 외벽 작업 현장을 최우선적으로 긴급 패트롤 현장점검, 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우선, 외벽작업 현장의 경우 관련 협회(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달비계 사용현장을 파악한다.
고용노동부 지방관서-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 간 연계를 통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긴급 패트롤 현장점검 전략을 수립하고 달비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직 구명줄 설치, △작업용 로프결속 및 고정부 상태 확인 △로프 파손 및 접속부 마모가능성 확인 등 ‘달비계 작업 3대 핵심 예방조치’를 집중 지도한다.
긴급 점검 시 불량현장은 즉각적으로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하고 위법사항 적발 시 엄정한 사법조치도 취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및 민간 전문기관을 통해 외벽공사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 본사를 대상으로 기술지원도 실시힌다.
패트롤 현장점검, 감독 외에도 사업장,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사고사례와 사고예방을 위한 필수 조치, 점검표 등을 안내·배포하는 동시에 핵심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안전교육(실시간 원격 화상교육 방식)을 실시해 사업주, 관리감독자,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통한 자율적인 안전관리도 독려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달비계로 인한 추락사고위험을 기술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추락방지대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