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다양한 도시의 현안에 대한 인식공유와 청년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부산시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대학생 정책참여 콘테스트 ‘가치, the 생각하다’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대학 간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정책 공모 주제는 ‘부산의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대응 방안’으로 세부 주제는 △경제주체별 온라인 진출, 원격근무 등 비대면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비대면 산업 관련 창업 및 창업생태계 조성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대학과 지역기업 연계 방안 등이다.
참가 자격은 부산시 소재 대학의 학부생(휴학생 포함) 중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부산대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해 4월 26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제안요약서를 부산대 국립대학 육성사업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통과자(팀)에게는 5월 중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심사를 통해 최종 8개의 정책을 선정해 시장상 등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비대면 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개금2지구 영구임대주택 등 10개 단지 200호가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 1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지자체 공모를 시행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월부터 부산도시공사와 협업해 사업계획 구체화, 공모제안서 작성 및 제출 등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향후 이번 사업은 공모 결과에 따른 국비 32억 원과 부산도시공사에서 부담하는 20억 원을 합해 총 52억 규모로 이뤄지며, 해당 예산은 영구임대주택 세대 내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LED 전등, 절수형 수전 설치 등 에너지 성능 강화공사 등에 사용된다. 사업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을 통해 영구임대주택 내 공가 세대를 중심으로 시설개선 공사를 시행하나, 내년 공모에는 거주세대도 임시이주대책을 마련해 동별 또는 라인 단위 사업을 추진하고 연접한 소형평형 주택의 비내력벽을 철거해 하나의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세대통합 사업도 포함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내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줄어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노후 공공임대주거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본격 운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육비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아동의 생존권과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이나 여전히 많은 한부모가족이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서울에 1곳만 설치돼 있어, 부산시 한부모가족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는 올해 1월 지자체 최초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양육비이행관리원 운영)과 양육비이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 ‘부산광역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등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설치·운영에 힘써왔다.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은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내에 구성된 별도 전담조직으로 △양육비이행 상담 △면접교섭 서비스 △한부모가족 종합정보 △부모교육 △자조모임 △가족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부모가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는 매주 지정 요일에 협력기관인 동래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수요일), 사하구건강가정지원센터(목요일),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금요일)에서 양육비이행 상담, 종합정보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추진해, 한부모가족의 서비스 이용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이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 향상 및 자녀의 건강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양육비 이행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부모가족 지원 상담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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