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여성가족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민말순)이 지난 9일 ‘경상남도 포스트 코로나 여성가족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삶의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여성가족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12일까지 5개 분야에 대한 공모 접수를 진행해 총 57건이 접수됐다. 돌봄-가족-교육지원 분야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상권살리기 분야가 1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응모 요건 심사를 거쳐, 본심사에서 창의성, 실현가능성, 충실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6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코로나19로 인한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우리마을, 공동육아플랫폼 온(on, 溫)마을’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비대면 수업으로 중식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소상공인이 만든 도시락을 배달하는 ‘몸도 마음도 쑥쑥–영양꾸러미 지원 사업’과 가정 보육의 장기화로 인해 육아 스트레스를 겪는 부모를 위한 ‘공동육아 동아리 활동비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코로나19 소외아동 돌봄’과 ‘지역 내 작은 도서관 품앗이 육아 활용방안’, ‘지역 여성 유튜버와 소상공인의 콜라보를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가 선정됐다.
한미영 도 여성정책과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됨에 따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에 제안하신 내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 후, 도 여성가족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작을 포함한 제안 내용은 경상남도 여성가족 정책 수립을 위한 제안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나무 상상놀이터 ‘목재문화체험장’에 주목
김해시 목재문화 체험장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아이들이 나무 향기를 맡으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놀기 좋은 최적의 장소인 도내 목재문화체험장을 소개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 생산과정과 종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목재문화전시실과 목공예 체험, 숲 독서방, 피톤치드 체험실 등 다양한 체험으로 어린이들이 나무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나무 상상놀이터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총 434억 원을 들여 도내 목재문화체험장 7개소(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중 거제시 목재문화체험장이 추가로 개장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35억 원을 투입하여 진주시 서남부권 우드랜드를 완공 후 내년에 개장할 예정이며, 창녕군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에 3억 원을 투입하여 1년 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도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목재문화체험장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조성 사업비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나무를 활용한 특별화된 놀이 프로그램 등을 계속해서 개발하여, 이용객들이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재문화체험장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 내 산림휴양정보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린뉴딜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 박차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에 기후변화, 환경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에 혁신적 대안을 가진 사회적경제기업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발된 5개 팀은 ㈜뉴트리인더스트리, 아이바다협동조합, ㈜또바기홈기술센터,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 지리산착한농부 협동조합이다.
운영기관인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신영규)은 총 16개 신청 팀 중, 소셜 미션, 사회적기업가 정신,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경남의 그린뉴딜 분야를 선도할 기술과 잠재력을 고려해 최종 5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 팀은 △지속가능한 사료용 단백질 생산(음식폐기물 리사이클링) △바다쓰레기인 ‘바다유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주택성능개선 공사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및 기후변화 대비 △우리밀 생산을 통한 수입밀의 위해성 감소와 장거리 운송 장기보관에 따르는 위험 감소 △친환경 맞춤형 채식식단 키트 및 탄소부하 제로 친환경 포장 개발 등 다양한 주제에 대안을 제시했다.
올해 연말까지 평균 3,100만 원의 지원금과 교육, 멘토링, 전문가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향후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경남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간의 자원 연계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가로의 활동을 하게 된다.
장재혁 경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그린뉴딜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사회적경제 중심 그린뉴딜 저변확대의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도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의 확보라는 관점에서 기후위기, 환경파괴, 산업 구조 전환으로 발생하는 실업과 소득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