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수여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14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 등에 기여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1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유공자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해운대지회 최상길 지회장, 금정지회 김태천 고문, 부산지부 정시한 감찰국장 등 17명이다.
이들을 비롯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527명은 지난 2020년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장 등 155곳에서 현장 자원봉사에 나서는 한편, 비상수송 차량 51대로 구성된 수송봉사대를 운영했다.
이들은 도시철도역과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서 교통정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지각생 및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의 수송을 돕는 등 수능시험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모범운전자 여러분이 바쁘신 시간 중에도 시간을 내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에 나서 주신 덕분에 수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변함없는 배려와 봉사로 부산교육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신 여러분께 부산교육가족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교 주관 자율형 종합감사’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청렴 노력도 우수학교 15개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주관 자율형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학교 주관 자율형 종합감사’는 학교 자체적으로 감사반 편성과 감사 시기·방법 등을 계획한 후 시정·개선을 위한 사항을 자체 감사를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학교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희망학교에 ‘감사 실무 매뉴얼’, ‘체크리스트’등을 제공하고 계획 수립부터 결과보고서 작성 및 사후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시민감사관과 감사인력풀 등을 지원해 교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감사품질도 높일 계획이다.
이일권 시교육청 감사관은 “이 감사기법은 적발·처분 위주의 사후통제적 감사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으로 시행하는 미래지향적 감사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감사환경의 변화에 맞춰 교육수요자와 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감사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매입형 유치원 5개원 설립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공립유치원 확충을 위해 오는 2022년 3월 개원 목표로 올해 교육지원청별 1개원씩 총 5개원의 매입형 유치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은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지만 부지확보 등 공립유치원 확충이 어려운 지역의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유치원을 말한다.
다만, 매입은 교사(校舍), 교지 등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교직원에 대한 고용 의무는 승계되지 않는다.
이번에 추진하는 매입형 유치원은 4월 중 신청 공모를 실시하고, 매입형 유치원선정위원회 평가와 공립유치원 설립자문위원회 자문 및 교육부 심사를 거쳐 8월 중 확정해 사립유치원 매입을 추진한다.
공모대상은 부산광역시에 소재하는 설립자 소유 부지의 단독건물로써, 7학급 이상 인가받았거나 6학급 이상 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공모 유치원 가운데 교사·교지의 매입만으로 유치원 운영이 가능하면서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설유치원 미설치 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에 있는 유치원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유아교육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의 1차심사(서면)와 2차심사(현장) 결과를 합산해 최고점 순으로 5개 유치원을 교육부에 추천해 교육부의 최종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최종 심사에 통과한 사립유치원의 교사와 교지에 대해선 교육청과 해당 유치원이 산정한 감정평가금액의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매입하고,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2022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한다.
강병구 시교육청 지원과장은 “매입형 유치원은 공립유치원 신설 대비 예산이 절감되고 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유아 공교육 기회를 확대해 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